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해 신규 고객 82만여 명을 유치하는 데광고선전비와 전산운영비로 총 751억 원을 투입했다.
2위 사업자인 빗썸도 지난해광고선전비285억 원, 판매촉진비 1637억 원을 각각 집행한.
불구하고 고정비와 마케팅비, 인건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.
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광고선전비가 2023년 266억원에서 지난해 423억원으로 늘었고, 이에 따라광고효율(ROAS)은 1133%에서 790%로 하락했다.
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지출로 해석된다.
판매비와 관리비는 520억원으로, 전년(434억원) 대비 20% 증가했다.
이 가운데광고선전비가 208억8613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, 무상보증비(55억원), 판매촉진비(48억원) 등도 확대됐다.
JLR코리아는 2025회계.
본사 600억원, 자회사 SK브로드밴드 267억원 등 총 867억원으로 나타나 경쟁사인 KT(1218억원)에 비해 적었다.
지난해 아이폰16 홍보 모델로 그룹 뉴진스를 발탁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SK텔레콤은 같은해 별도 기준광고선전비로 1367억원을 집행했다.
빗썸인베스트먼트는 그룹 브랜드를 유상으로 사용 중이다.
이들은 2024~2025년 동안 '(전체 매출 – 특수관계자 매출 –광고선전비) × 0.
2%'의 공식에 따라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.
이 방식에 따르면 계열사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브랜드 사용료 부담도.
2023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.
전년 대비 매출이 약 45% 늘어난 동시에광고선전비를 50% 가까이 대폭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.
그러나 2024년 다시 영업적자를 기록하며.
주류 기업들은 그간 지역민의 삶과 함께해 온 향토 브랜드이지만 중앙의 거대 자본에 밀려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현실이다.
광고선전비격차는 실로 막대하다.
2024년 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연간 1840억원, 롯데칠성음료는 1265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.
대구·경북), 선양(대전·충남) 등 향토 소주 기업들이 나눠 가지는 실정이다.
특히 주류 대기업의 지난해 공시 기준 연간광고선전비는 하이트진로 1천840억원, 롯데칠성음료 1천265억원으로 지방 소주 제조사의 연 매출을 훨씬 웃돌아 수도권 소주 집중 현상을.
공세 속에서 지역 소주 업체들은 마케팅 및 영업 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.
2024년 공시 기준 수도권 대기업의 연간광고선전비(하이트진로 1840억, 롯데칠성음료 1265억)는 지역 소주 제조사의 연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다.
주정 가격, 병·뚜껑 등 부자재 비용.
밀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.
한라산 관계자는 “전국 향토 주류 업체들은 중소기업이라 재원이 한정돼 있어광고선전비나 쿠폰 할인 등의 경쟁에서 게임이 안 된다”며 “대기업들은 맥주도 함께 영업하기 때문에 소주만 생산하는 향토 주류 업체들이.